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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돈하는, 인생 탐구90

인간관계 싸움에 승자는 없다 1. 인간관계 갈등 원인타고난 성격과 기질의 차이 (논리우선/감정우선, 내향/외향 등)이익과 이해관계 심리적 방어기제각자가 살아온 문화와 경험의 차이 (세대차이)모든 사람이 합리적이거나 대화가 가능한 건 아닙니다. 각자 살아온 배경과 경험이 달라서 내겐 합리적인 말이 상대에겐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때론 상대가 설득자체가 무의미한 고집불통이라 여겨질 때도 있죠.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문제입니다. 2. 제안①_버럭 하며 선 긋기양보하고 인내하며 살았더니 오히려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건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 버럭해주는 게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이 선 넘으면 안 되겠군' 하는 경각심.. 2025. 10. 30.
바둑이 가르쳐준 삶의 정수_완벽한 수보다 연결의 수를 두자 이세돌, 인생의 수 읽기_ 2025.8 이세돌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30대 젊은 시절의 그는 우리보다 먼저 AI가 바꿀 미래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했을 거예요.저랑 동갑이어서 (심지어 생일도 며칠 차이 안 남) 그의 인생은 어땠을까 더 궁금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각자 미래의 일자리를 걱정하고,자녀들의 삶의 방향을 고민합니다. 결국 답은 단 하나-"가장 나다운 선택이 가장 최선의 수다" 목차박스1. 언제든 반격할 수 있음을 알리자2. 유한한 집중력을 분배하라_시간은 공평하다3. 허무한 실수_'이정도면 괜찮겠지'의 함정4. 기세싸움5. 일인자도 열 판 중 두 판은 진다6. 슬럼프는 나의 기준선이 무너졌을 때 온다7. 실전에 강한 수8. 정수9. 승부사 사고법10. 마무리 1. 언제든 반격할 수 있.. 2025. 10. 29.
MZ세대의 생존코드_이해가 안 된다고요? 90년생이 온다_2018 임홍택(82년생) 초등아이가 몇 달 전에 "트랄랄라 트랄레오"라는 이상하고 재미도 없고 당최 알 수 없는 얘기를 한 적 있어요. 아이가 트랄랄라 동영상도 보여 줬지만, 이런 게 왜 유행하는 지도 알 수 없고, 병맛문화가 왜 생겨났는지도 모르겠고요. 시대가 변화고 세대가 바뀌면서 가치관이 변합니다.그래서 왜 그렇게 바뀐건지 변화의 흐름을 책을 통해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40~50대 세대와 현재 MZ세대들 모두 스마트폰을 쓰지만, 윗세대는 원래 "폰"이었던 게 인터넷도 가능한 스마트폰이 된 것이고, 아랫세대에는 원래 폰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윗세대들은 전화를 하지만, 아랫세대들은 전화를 부담스러워하고 문자가 익숙하죠. 서로 처음부터 다르게 접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들이 왜 전.. 2025. 10. 15.
커지는 아동과 육아에 대한 몰이해, 아이를 거부하는 한국사회 육아포비아를 넘어서_2025 이미지 48년 뒤면(2072년) 노인이 절반이 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주 가구형태는 1인가구로, 가구 소형화 속도도 빠르고요.저출산 문제가 단순하게 "주거비, 양육비, 사교육비, 고용불안, 경력단절"과 같은 문제로 야기된 걸까요? 자손을 만드는 건 어찌보면 본능일 것일진대...이기적 유전자가 이어오던 생명의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가 불안하고 걱정많은 한국인이 될 거라니. "저출산_ 눈치 보는 사회가 만든 뉴노멀" 소득도, 주택도, 나이도 아닌그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한 "가치관"을 살펴보면서저출산에 원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출산, 도대체 왜?만혼 : 오랜 기간 학업, 취업, 경력유지 등으로 인해, 만혼으로 가임기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다음 단계'가.. 2025. 10. 14.
영국과 일본, 독일을 넘어 성찰로 가는 길 목차박스들어가며 : 폭력의 감소와, 폭력의 역사1. 왜 과거 제국주의에 집착하는가?2. 그들이 가야 할 길 (독일 롤모델)3. 우리가 가야 할 길[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_2011 스티븐 핑거_에서는 인간의 6가지 경향성, 5가지 내면 악마(폭력, 경쟁, 복수, 가학, 이데올로기*) 4가지 선한 천사(감정이입, 자기 통제, 도덕감각, 이성), 5가지 역사적 힘(리바이어던*, 상업, 여성화, 세계주의, 이성의 에스컬레이터) 등을 다룹니다. 인간 본성에는 폭력성도 있지만, 그런 충동과 폭력을 억제하는 심리적 장치(선한 천사)가 함께 존재하고, 국가통합과 상업성장이 통제의 윤리도 주입시켰기에, 인류는 과거보다 훨신 평화로운 사회를 살고 있음을 알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책을 비판하는 [우.. 2025. 9. 30.
멈추지 않는 신경학자 이야기_On The Move 온 더 무브 On The Move_2015 올리버 색스 신경전문의 Oliver Sacks 자서전 (1933~2015) 저자가 82세에 사망하기 전에 쓴 자서전입니다. 성정체성과 마약중독, 열정적인 의사로서의 여정, 한 인간의 역사가 책 한 권에 담겨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당신의 삶 전체가 가장 가치있는 유산이겠죠. 그 어디에도 없는 당신만의 삶이니까요. 저자의 원래 성격이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말년에 더 무덤덤해져서 그런지 글 역시 아주 담담합니다. 지인들의 죽음과 병에 대해 담담하게 한 두 줄로 끝내니... 역사책에서 '누구누구 사망' 같은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거든요. p89 1958년 갓 출간된 톰건(1929~2004)의 시집 을 읽고 그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그의 시 에서 모터사이.. 2025. 9. 26.
허영을 제도화한 자본주의, 우리는 저항할 수 있을까?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_2022 강신주-지승호 인터뷰집 돈이 없는 자에게는 자유도 없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라고 말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이다. (추후 자본주의 선언, 신자본주의의 장점에 관한 책도 정리해 드릴게요)목차박스1. 자본이 신이 된 시대2. 스마트폰 플랫폼 자본주의3. 노동자의 분열과 갈라치기4. 인간 가치 붕괴5. 환경, 전가된 위기6. 마무리 : 자각이 무기다. 1. 자본이 신이 된 시대 자본이 신이 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란, 이론적으로는 모든 게 가능한데, 현실적으로는 (돈 없으면) 불가능한 사회이다. 돈이 있는 자에게만 자유도 주어진다. 자본주의사회가 풍요의 사회인데, 그걸 누리는 사람은 소수일 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익이 되면 뭐든 만든다. 게임.. 2025. 9. 23.
90대가 더 건강하다니? 지금이 인생 최고의 시간 89살 할머니도 씩씩하게 살고 있습니다._2022 오사키히로코(1932년생) 요즘은 60대도 청춘이라고 하죠. 저자 역시 90대 할머니임에도 불구하고,과거보다 지금이 더 건강하다며 행복한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출산 후 얼마 안 돼 이혼을 하고 딸을 혼자 키우며 살아온 인생.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지금 저자는 누구보다 씩씩하고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든 게 지금이 가장 좋습니다"그녀의 말처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노년들의 삶을 알아볼까요? 1. 78세에 컴퓨터와 트위터를 배움 외동딸은 24살에 런던으로 가 유학을 했고, 졸업, 취직, 결혼까지 해서 그곳에 살고 있다. 저녁엔 딸과 메신저로 영상통화를 한다. 떨어져 있어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원만한 걸지도 모르겠다. 런던에 사는 딸.. 2025. 9. 16.
개인주의자의 성찰 개인주의자 선언_2015 판사 문유석 이 책은 제가 10년 전에 읽은 책인데, 당시에 인덱스를 여기저기 붙여가며 "맞아 맞아 나도 그래~" 하고 읽었습니다. 지금 이걸 다시 읽어보면 내가 얼마만큼 변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죠.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이번엔 연필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었어요. ㅋㅋ 저자의 책으로 [쾌락독서]도 있는데, 무인도에 가서 혼자 책을 읽고 싶다는 [로빈슨 크루소식 고립주의 가치관]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아직도 전 "개인주의자"였습니다. 그건 제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릴 만큼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고, 혼자만의 쉼으로 충전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며, 이는 어느 정도 타고난 기질로써 바뀌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청소년기엔, 명절.. 2025. 9. 12.
시지프스의 삶이 불행같나요? 축복의 발견 [라면을 끓이며]_2015 김훈 [p139 딸아이를 보며 이 진부한 삶의 끝없는 순환에 안도하였다. 그 아이는 나처럼 힘들게, 오직 노동의 대가로서만 밥을 먹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진부하게, 꾸역꾸역 이어지는 이 삶의 일상성은 얼마나 경건한 것인가. 그 진부한 일상성 속에 자지러지는 행복이나 기쁨이 없다 하더라도, 이 거듭되는 순환과 반복은 얼마나 진지한 것인가. 나는 이 무사한 하루하루의 순환이 죽는 날까지 계속되기를 바랐고, 그것을 내 모든 행복으로 삼기로 했다. 여자의 태는 반복과 순환을 거듭하며 생명을 빚어내는 슬픔의 요람이었다. 이 여자아이가 또 여자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여자아이를 낳을 것이다. 나는 이 진부하게 순환되는 삶의 일상성 속에서 기적과도 같은 경이를 느꼈다. 삶은 느리고도 길.. 2025.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