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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돈하는, 인생 탐구

영국과 일본, 독일을 넘어 성찰로 가는 길

by 키다리 가로등 202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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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 폭력의 유산
목차박스
들어가며 : 폭력의 감소와, 폭력의 역사

1. 왜 과거 제국주의에 집착하는가?
2. 그들이 가야 할 길 (독일 롤모델)
3. 우리가 가야 할 길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_2011 스티븐 핑거_에서는 인간의 6가지 경향성, 5가지 내면 악마(폭력, 경쟁, 복수, 가학, 이데올로기*) 4가지 선한 천사(감정이입, 자기 통제, 도덕감각, 이성), 5가지 역사적 힘(리바이어던*, 상업, 여성화, 세계주의, 이성의 에스컬레이터) 등을 다룹니다. 
인간 본성에는 폭력성도 있지만, 그런 충동과 폭력을 억제하는 심리적 장치(선한 천사)가 함께 존재하고, 국가통합과 상업성장이 통제의 윤리도 주입시켰기에, 인류는 과거보다 훨신 평화로운 사회를 살고 있음을 알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책을 비판하는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_2023. 18인의 저자_ 도 있어요.

(*이데올로기 : =세계관. 책의 저자는 이데올로기에는 치료약이 없다고 합니다. 온 나라가 유해한 이데올로기에 전염되는 현상을 확실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예방책(열린사회)은 있다고 합니다 p964. 이데올로기는 공동체를 결속시키지만, 사고를 경직시키고, 타 집단 배제, 억압의 근거로 사용됩니다.
*리바이어던 : 국가의 힘)
 
아직까지 세계 곳곳에 전쟁이 계속됩니다.
러우전쟁부터, 이스라엘전쟁까지.
국가들이 단체로 나서서 막아주면 좋을텐데 국제법적으로도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러시아는 UN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니 UN이 적극적 군사개입도 당연히 못하겠지요. 교전 중인 양측을 물리적으로 막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전쟁을 시작"한 국가를 전 세계적으로 경제 제재를 한다면 어떨까요? 핑커가 말했듯이 이런 압력들이 쌓이면서 전쟁은 점점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는 게 역사적 추세이긴 합니다. 
 
[폭력의 유산]_2025 캐럴라인 엘킨스 (<제국의 심판>으로 퓰리처상 수상)이란 책은 세계곳곳에 영국이 뿌린 증오의 씨앗을 추적하여 알려줍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뿐만 아니라, 인도와 파키스탄, 이란과 중동, 아프리카, 동아시아에까지 영국은 제국주의적 착취와 차별을 법제화시켜 계엄, 고문, 학살로 전 지구의 1/4을 식민지로 지배했습니다. (영어가 세계공용어가 된 배경에도..)
 
과거 폭력의 유산들을 잊지말아야
미래가 나아지겠죠.

트럼프 역시 미국 우월주의를 내세우며 제국주의적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발언을 종종하고 있는 지금 시기에  [폭력의 유산]이란 책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영국은 제국 향수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브렉시트),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를 미화하며, 군사력 정상화를 통해 제국부활의 꿈을 키우고 있고
트럼프는 협박과 거래를 통해 제국적 영향력을 미치려 합니다. 
 
현재는 "자본 제국주의"이기도 한 것 같아요. 빌게이츠 등의 IT기업들의 제국주의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사실상 국가급의 영향력으로 세계를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죠.
 

1. 왜 과거 제국주의에 집착하는가?

일본은 교과서에 역사를 왜하고 미화합니다 침략이 아니라 진출로 표현합니다. 2014년 자위권(자국방어권리라 읽고 전쟁할 권리라 이해한다)을 확대하면서 전쟁 가능 국가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보입니다.

  • 과거의 영광이 집단 자존감을 지켜주는 방어막이 됨
  • 현재의 무능, 불안, 분노를 인정하기가 고통스러움
  • 그래서 과거 미화로 현실의 무능에 대한 보상심리

 

2. 그들이 가야할 길

꾸짖음이 아니라 "너희 나라가 오늘날 인류에 기여할 부분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독일이 과거 나치 범죄를 철저히 반성하면서도 오늘날 유럽의 리더로 존경받는 모습을 우리는 지켜봐 왔습니다. 
 

  • 과거를 직시하는 용기부터 : 학살과 폭력을 외면하지 않고 올바른 역사교육 시작
  • 일본의 경우 가해자의 역사까지 균형있게 시민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 영국 역시 전 세계에 올바른 역사교육을 심어줘야 합니다. 
  • 총리 및 대통령이 과거 피해국에 사과 연설

아마도 이들은 막대한 배상 요구가 국제적으로 쇄도할까 봐 [법적 책임+재정부담]때문에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두 나라 모두 고령화와 경제침체, 부채 부담이 큰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독일 브란트 총리의 "바르샤바 게토 무릎 꿇기"는 돈과 무관했지만 강력한 상징이 됐습니다. 사과 자체는 돈이 없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추모비, 기념관 건립, 반성의 연설, 교과서 사실기록 등으로 말입니다. 

  • 사람들도 '대체 자존심'이 생길 때 과거의 허상에서 벗어날 수 있듯이, 그들에게도 오늘날에 기여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과학, 문화, 환경, 기술혁신, 평화헌법 등 긍정적인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인간은 기본적으로 삶의 질이 개선될 때 좀 더 넓은 생각이 가능해지듯이, 경제불안과 사회회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 이렇게 현재의 성취가 쌓일수록 과거의 허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과거 잘못을 갚는 방식으로 간주할 수 있을 만한, 글로벌 리더의 자질을 보여준다면, 진정성 있는 태도에 세계에 존경받는 나라가 될지도 모릅니다. 돈 때문에 영원히 사과할 수 없다는 건 핑계입니다. 정치적 의지입니다. 
 

3.  세계가 가야할 길

서로가 총칼이 아니라 "규제 +대안 + 시민의식"을 결합시켜, 자본 제국주의를 약화시켜야 합니다. SNS로 인해 전 세계가 한 목소리를 내기가 더 쉬워진 것도 있습니다. 우리의 지갑과 데이터가 그들이 원한 것이기에, 더 소중하게 다뤄야 할 것 같습니다. 

  • 윤리적 소비를 하면 즉, 돈의 방향을 바꾸면 권력의 방향도 바꿀 수 있습니다. (착한 기업에게)
  • 과도한 플랫폼, 앱 권한을 거부합니다. 구글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지요. 추적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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