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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용 방법

상단에 줄 세개 (일명 햄버거 버튼) 클릭하면 카테고리별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각 글마다 하단에 ‘마무리’라는 부분에 제 생각과 느낌을 첨부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내에서 키워드로 검색을 하여 관심있는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으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검색이 잘 안 된다면 검색어 앞에 #을 붙이고 검색해 보세요.

블로그를 쓰게 된 이유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중 하나는
가족들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몸이 아픈 어머니께서
병원을 믿었지만 몸이 점점 안 좋아지셨지요.

나이가 들며 형제들도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고,
친구들도 여기저기 몸이 아파오고....
왜 사람들은 계속 아픈 것일까?
게다가 내 아이는 왜 툭하면 아픈 것일까? 
 
과거 농사짓던 사람들은 임종 전날까지 밭에 나가고 산책하고 그랬었는데, 왜 요즘은 죽는 날까지 병원이라는 감옥에서 살다 가는 것일까? 
 
"엄마, 약이 아니라 식습관을 바꿔보세요..."
“아 됐다 고마."
 
어차피 말을 하면 가족들이 잘 안 듣더라고요.
인간의 뇌는 원래 변화를 아주 싫어합니다.
스스로 우러나와서 하는 자발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특히 제가 의사도 아니고 누가 제 말을 믿겠어요. 당연히 제 말이 맞다는 보장도 없겠고요.
 
그러던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터졌습니다.
각국의 정부에서는 온갖 넛지를 사용하여 국민을 조종하는 것처럼 보였고, 사람들은 [사회적 원자]에서 소개한 것처럼 기업과 정부가 계획하는 대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기에 바빠 보였습니다. 팬데믹이 아니라 진짜와 가짜정보가 혼재한 인포데믹상황이 더 답답했습니다. 

기업이나 정부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내가 지식을 갖고 있어야겠구나.
그래야 불안해하지 않겠구나.
그리고 사람들에게도 알려야겠구나.
 
그래서 책을 읽으며
제 블로그에 기록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건강뿐만 아니라 인생, 삶, 인간(성장과 육아)에 대해서요. 기록들은 읽어볼 때마다 새로워요. 그리고 이 독서기록은 바로 제 인생과 함께 편집되어갑니다. 그렇게 저는 제 블로그의 1등고객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기록을 하다 보면,
내 글을 나도 보고, 가족도 보고, 남도 볼 수 있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천천히 스며들고 싶었습니다
 
제 닉네임이 원래 [나비처럼]이었어요. 작은 날갯짓이 태풍을 불어온다는 이야기의 나비가 되고 싶어서요.

지금은 좀 편안해진 [키다리 가로등]이 되었습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빛을 밝혀준 가로등..
그런 등불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
제가 죽어도 이 기록은 어딘가에 남지 않겠어요.


키다리 가로등

내가 더 아래로 아래로
어둠 속으로 움츠려 들수록
나를 더 깊숙이 밝혀주는 가로등

때때로 내가 무기력과 슬픔에 휩싸이면
고개 숙여 나를 감싸주는 가로등

엄마품같은 너의 빛이 너무 고마워
나도 이제 빛나고 싶다.

나도 너처럼
어둠을 위로하고 싶다.




블로그명 역시 원래는 “내 안의 여행”이었어요.
세상을 탐구하는 이유가 나를 알아가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이젠 나를 보기 보다 “엄마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내 안의 여행]을 쓰던 [나비처럼]은
지금 [엄마의 시선]을 쓰는 [키다리 가로등]이 되었습니다.

감시와 통제가 아닌 믿음과 이해의 시선,
이끌기보다 함께 걷는 걸음,
아이를 위해  말 없이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늘 거기서 기다려주는 가로등처럼.
세상을 빛으로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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