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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돈하는, 인생 탐구76

당신도 흉내내고 있다 _ 집단 패턴에 휩쓸리는 인간들 당신은 자유로운 존재인가?아니면 집단이 만든 파도인가? 우리는 생각보다 덜 자유롭다. 사회적 원자_2007 마크 뷰캐넌 (국내 2010 초판) 목차박스1. 사회의 물리적 패턴2. 모방, 사회적 학습3. 협력, 너도살고 나도살자, 호혜4. 부의 불평등, 쏠림은 필연5.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6. 집단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패턴의 일부7. 마무리 1. 사회의 물리적 패턴→ 토머스 셸링의 분리게임체스판에 흰 동전, 검은 동전을 골고루 섞어 놓고, 30% 미만의 소수가 되면 이사를 간다는 동전을 옮기는 규칙을 가정해 보았다. 다른 인종에 관대한 사람들도 절대적인 소수가 되기는 싫어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실험에서 동전들이 완전 흑백으로 나뉘었다. 잘 섞여 있는 사회가 저절로 분리되었다. 극단적 소수가 되기를.. 2023. 11. 8.
세상에 가득한 '엄마'라는 빛, 철부지 엄마는 오늘도 사랑을 배운다 엄마_2008 이해인 제가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알려준 책이기도 하네요. 시 3편만 간략히 메모합니다. 엄마 누가 종이에'엄마'라고 쓴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내 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큰 소리로'엄마!'하고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그냥 좋다그의 엄마가 내 엄마 같다(중략) 세상에 가득한 엄마 저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세상에는 온통 엄마 미소로 가득합니다. 저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세상에는 온통 엄마의 눈물로 가득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셨어도이 세상은 온통 엄마로 가득합니다.(중략)어머니의 편지 (중략)철 따라 아름다운당신의 편지 속에나는 늘 사랑받는 아이로 남아어머니만이 읽을 수 있는색동의 시들을가슴에 개켜둔다. 마무리 갓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와의 애착이 없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지요. 아이는.. 2023. 11. 7.
모든 게 노래_ 가을 겨울 추천곡 김중혁 산문집에 나오는, 가을과 겨울이 어울릴 만한 노래 모음입니다. 책 뒤편에 노란 종이에 귀여운 글씨체로 적힌 부분이 맘에 드네요. 1. 루시드 폴 _버스 정류장 OST2. Blue _ 조니 미첼3. Princesses Nubiennes _ 레 누비앙4. Ten Summoner’s Tales _ 스팅5.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 _펫 메스니 & 라일 메이스6. So Tough _세인트 에티엔7. Staccato Green _스웨터8. Spoonface _벤 크리스토퍼스9. Amplified Heart _ Everything but the girl(중략)10. 불어오라 바람아 _한영애p207현재의 우리가 과거의 우리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2023. 10. 31.
쇼펜하우어 인생론, 그의 실용적 통찰을 배워보자 목차박스1. 금수저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배경2. 사랑은 생존본능일뿐3. 명예는 환상이다4. 종교는 보호막이자 권력도구5. 정치는 국민수준의 반영일뿐6. 인간의 삶은 고통이다.7. 고통이 없다면 행복하다는 것8. 욕망을 멈추자9. 실용적 통찰들10. 마무리 1. 금수저 철학자평소 쇼펜하우어의 명언들 중 맘에 드는 게 있어서 꼭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은행가 아버지, 여류작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대저택에 사는 부자였네요. 아버지 유산으로 평생 돈걱정 없이 학문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788.2.22 독일에서 태어나 어릴 적 세계여행을 다니며 프랑스어, 영어등을 배웠고,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나는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죠. ^^부유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2023. 10. 30.
세상에 예쁜 것_ 죽음 앞에서 아기를 떠올린 이유 박완서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그의 서랍에 남겨진 글들 중에서2000년 이후에 쓰신 글들을 선별해서책으로 낸 마지막 산문집입니다. 세상에 예쁜 것_2012 박완서 1. 문학은 복수에서 시작되었다.나는 문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복수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를 달구었던 것은 창작욕이 아니라 증오였다. 그때의 치 떨리는 경험이 원경으로 물러나면서 증오가 연민으로, 복수심이 참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비로소 소설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인간이기에 인간 같지 않은 인간과 그런 인간을 만들어낸 시대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욕구는, 그 후에 쓴 소설을 통해서도 내가 살아온 분단시대, 산업화, 정보화 시대가 어떻게 인간성을 속물화, 황폐화시켜나가나를 증언하는 걸로 일관되게 유지 돼왔다. 2. 박경리 .. 2023. 10. 25.
독서법/ 독서내공/ 도서추천목록 이동진 독서법 _ 이동진 2022 개정증보판(초판 2017)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_고명환 2023 이동진 독서법 게임이 더 재밌지, 영화 보는 것이 더 재미있지 책 읽는 게 뭐가 재미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겠죠. 맞아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죠. 그런데 저는 재미의 진입 장벽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몸에 안 좋고 정신에 안 좋은 재미일수록 처음부터 재미있어요. 상대적으로 어떤 재미의 단계로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재미라기보다는 고행 같고 공부 같은 것일수록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리는 겁니다. 독서가 그러한데요. 책을 재미로 느끼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단위 시간이 있습니다. 어느 단계까지는 억지로 계속 책을 읽는 것 같은데 그 단계를 넘어서면 효과가 확 드러나는.. 2023. 10. 23.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2009 무라카미 하루키 타인으로부터의 고립과 단절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람의 마음을 갉아먹는다. 나는 신체를 물리적으로 움직여나감으로써, 어떤 경우에는 극한까지 몰아감으로써, 내면에 안고 있는 고립과 단절의 느낌을 치유하고 객관화해 나가야 했던 것이다. 아테네에서 마라톤까지 (*마라톤: 그리스 아티키주 북동아티키현의 도시이름. BC490년 아테네군이 페르시아 원정군을 격퇴한 전투 현장으로 유명하다.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전령 페이디피데스가 마라톤에서 약 40km 거리인 아테네까지 뛰어갔다는 전설이 있다) 37킬로 부근에서 모든 것이 싫증나버린다. 도로 옆의 빈터에 흩어져서 행복한 듯 풀을 뜯어먹고 있는 양들에게도, 차 속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사진작가에.. 2023. 10. 18.
중독의 뇌과학, 인간관계 해결, 도파민네이션. 도파민네이션_2022 애나 렘키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인간, 뇌, 중독과 회복에 대한 안내서. 왜 우리는 전에 없던 부와 자유를 누리고 기술적 진보, 의학적 진보와 함께 살아가면서 과거보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워할까? (이유 없는 신체 고통이 증가하는 현대사회)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그런 비참함을 피하려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p64)뇌과학이 밝혀낸 쾌락-고통의 저울과도한 쾌락은 고통으로 이어진다. 쾌락과 고통은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며 대립의 메커니즘 통해 기능한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도파민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분비할수록 그 약물의 중독성은 더.. 2023. 9. 20.
우울할 땐 뇌과학_작은 변화 만들기 뇌과학 책을 3권 빌려봤습니다.그중 우울함을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보고 해결하는 법을 알아보고 싶었어요. 우울할 땐 뇌과학_ 2018 앨릭스 코브우울증은 뇌의 생각하는 회로와, 느끼는 회로가 잘못 작동해 생기는 문제이다. 전전두피질(생각)과 변연계(느끼는)가 그 주범이다. 뇌는 선천적으로 부정편향, 기분편향을 가진다. 전전두피질은 걱정이 너무 많고,감정적인 변연계는 별것 아닌 일에도 쉽게 반응하고,섬엽은 만사를 실제보다 더 나쁘게 느끼도록 하고,전방대상피질은 부정적인 면에만 집중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우울성향이 있다. 사람마다의 성향도 있다. (예, 혼자 있으면 외로운 사람, 계획 세우는 일이 스트레스인 사람(저요!!), 운동을 안 하면 기분이 나쁜 사람 등)우리는 우울증을 만드는 능력뿐 아니.. 2023. 9. 14.
성과사회의 번아웃, 피로사회에서 벗어나기 얇고 짤막한 철학책입니다. 과거에 사라진 규율사회는 지배자가 피지배자에게 노동을 시켰다. 현대는 그 자리에 성과사회가 들어서면서, 스스로를 '성과주체'라고 인식하며 스스로의 CEO가 되려 하였다. 스스로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되어버린 이상한 사회. 목차박스1. 과거의 규율사회2. 현대의 성과사회3. 피로사회4. 마무리 1. 과거의 규율사회 → 부정성의 사회→ ~해서는 안 된다!는 금지 명령과 규율이 있다.→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 쾌락 자체가 금지 2. 현대의 성과사회 → 긍정성 성격, I can do it →치명적 과잉활동 사회, 자기착취사회(번아웃), 정신적 탈진증상.스스로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다. → 부정의 힘(하지 않을 수 있는 힘.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없어졌다. 소진.. 2023.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