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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돈하는, 인생 탐구90

유발하라리의 디스토피아_ 호모데우스/ 21가지 제언/ 호모데우스_2016 유발 하라리 저자는 [호모사피엔스], [호모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순서대로 출간했지요. 솔직히 별 관심은 없었는데...^^ 유명해서 읽어봤어요. 일단 한 번 보지요.p81 우리가 신기술로 인간의 마음을 재설계할 수 있을 때 호모사피엔스는 사라질 것이다. p392 만일 우주 전체가 인간경험에 묶여있는데, 인간경험이 슈퍼마켓의 다른 물건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설계가능한 제품이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p398 자유의지가 아니라 뇌의 생화학적 과정들이 그런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p401 유기체가 자유의지를 갖고있지 않다면, 그것은 우리가 약물, 유전공학, 뇌자극을 통해 그 유기체의 욕망을 조작,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p435~ 알고리즘의 표적이 되는.. 2024. 1. 17.
독재자들의 특징 독재자가 되는법_2019 프랑크 디쾨터 독재자들의 공통점은 숭배와 공포이다. 공포로만 통치할 수 없다. 개인숭배는 독재자의 부수물이 아니라, 독재정치를 떠받치는 핵심기둥이다. 개인 숭배를 강요한 8인을 소개한다. _무솔리니, 히틀러,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 뒤발리에, 차우셰스쿠, 멩기스투_개인숭배는 독재자의 공연이자, 민중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show다. 독재자들의 흐름은,권력을 얻음 → 언록 장악 → 예술가들은 영웅신화를 만듦 → 외국기자와 인터뷰, 해외 전파 노력 → 나라가 온통 독재자 이미지로 → 권력도취, 권력집착, 아집 → 독재자 몰락, 처형이다. (예외로 김일성은 처형을 당하지 않고, 천명을 누리며 권력도 세습했지만)위대한 독재자가 되는법_2012 미칼 헴 이 책은 더 웃긴다. 목차.. 2023. 11. 30.
이슬람(무슬림) 눈으로 본 세계사 이슬람 눈으로 본 세계사_2011 타밈 안사리저자는 이슬람 문명의 아프가니스탄에서 성장했고, 그 후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아버지는 이슬람 가문, 어머니는 미국인으로, 어쩌면 그래서 좀 더 객관적으로 이슬람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이야기 형태로 서술하였기 때문에, (책은 좀 두껍지만) 쉽게 술술 재미있게 읽혀나갑니다. 저자 서문내가 ‘이슬람세계’라고 할 때는 무슬림이 인구 중 다수고/다수거나, 통치자가 무슬림인 사회를 의미한다. 9/11 이후로 서구의 비무슬림들은 이슬람이 무엇이며 무슬림은 어떤 사람들이며 이슬람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 이란에서 일어난 소요사태, 알제리의.. 2023. 11. 28.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_ 사고력 심화 독서방법/ 도서추천목록 책 읽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는 곳2021 사이토 다카시 →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대인이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8초라고 한다. 집중시간이 9초인 금붕어보다도 짧다. 스마트폰에 적응한 결과다. → 인터넷상의 정보를 읽는 것은 독서와 다른 행위다. 인터넷으로 글을 읽을 때 우리는 독자가 아니라 소비자다. 주도권을 쥐고 더 재미있는 것을 고른다. 소비만 하면 무언가를 쌓아가기 힘들다. 이것은 자세의 문제다. → 수박 겉핥기식으로 키워드만 볼뿐 상세한 내용까지 안 본다. 정보의 바다라고 말하지만 사실상 얕은 여울에서 조개껍데기만 줍고 있는 형국이다. → 'AI가 할 수 있는 일은 배우지 않아도 돼, AI가 못하는 것만 배우자'는 위험한 생각이며, 인생을 풍요.. 2023. 11. 9.
당신도 흉내내고 있다 _ 집단 패턴에 휩쓸리는 인간들 당신은 자유로운 존재인가?아니면 집단이 만든 파도인가? 우리는 생각보다 덜 자유롭다. 사회적 원자_2007 마크 뷰캐넌 (국내 2010 초판) 목차박스1. 사회의 물리적 패턴2. 모방, 사회적 학습3. 협력, 너도살고 나도살자, 호혜4. 부의 불평등, 쏠림은 필연5.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6. 집단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패턴의 일부7. 마무리 1. 사회의 물리적 패턴→ 토머스 셸링의 분리게임체스판에 흰 동전, 검은 동전을 골고루 섞어 놓고, 30% 미만의 소수가 되면 이사를 간다는 동전을 옮기는 규칙을 가정해 보았다. 다른 인종에 관대한 사람들도 절대적인 소수가 되기는 싫어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 실험에서 동전들이 완전 흑백으로 나뉘었다. 잘 섞여 있는 사회가 저절로 분리되었다. 극단적 소수가 되기를.. 2023. 11. 8.
세상에 가득한 '엄마'라는 빛, 철부지 엄마는 오늘도 사랑을 배운다 엄마_2008 이해인 제가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알려준 책이기도 하네요. 시 3편만 간략히 메모합니다. 엄마 누가 종이에'엄마'라고 쓴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내 엄마가 생각난다 누가 큰 소리로'엄마!'하고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그냥 좋다그의 엄마가 내 엄마 같다(중략) 세상에 가득한 엄마 저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세상에는 온통 엄마 미소로 가득합니다. 저에게 슬픈 일이 생기면세상에는 온통 엄마의 눈물로 가득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셨어도이 세상은 온통 엄마로 가득합니다.(중략)어머니의 편지 (중략)철 따라 아름다운당신의 편지 속에나는 늘 사랑받는 아이로 남아어머니만이 읽을 수 있는색동의 시들을가슴에 개켜둔다. 마무리 갓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와의 애착이 없으면 제대로 성장할 수 없지요. 아이는.. 2023. 11. 7.
모든 게 노래_ 가을 겨울 추천곡 김중혁 산문집에 나오는, 가을과 겨울이 어울릴 만한 노래 모음입니다. 책 뒤편에 노란 종이에 귀여운 글씨체로 적힌 부분이 맘에 드네요. 1. 루시드 폴 _버스 정류장 OST2. Blue _ 조니 미첼3. Princesses Nubiennes _ 레 누비앙4. Ten Summoner’s Tales _ 스팅5.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 _펫 메스니 & 라일 메이스6. So Tough _세인트 에티엔7. Staccato Green _스웨터8. Spoonface _벤 크리스토퍼스9. Amplified Heart _ Everything but the girl(중략)10. 불어오라 바람아 _한영애p207현재의 우리가 과거의 우리를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2023. 10. 31.
쇼펜하우어 인생론, 그의 실용적 통찰을 배워보자 목차박스1. 금수저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배경2. 사랑은 생존본능일뿐3. 명예는 환상이다4. 종교는 보호막이자 권력도구5. 정치는 국민수준의 반영일뿐6. 인간의 삶은 고통이다.7. 고통이 없다면 행복하다는 것8. 욕망을 멈추자9. 실용적 통찰들10. 마무리 1. 금수저 철학자평소 쇼펜하우어의 명언들 중 맘에 드는 게 있어서 꼭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은행가 아버지, 여류작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대저택에 사는 부자였네요. 아버지 유산으로 평생 돈걱정 없이 학문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788.2.22 독일에서 태어나 어릴 적 세계여행을 다니며 프랑스어, 영어등을 배웠고,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나는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한다."라고 말했다죠. ^^부유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2023. 10. 30.
세상에 예쁜 것_ 죽음 앞에서 아기를 떠올린 이유 박완서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신 후,그의 서랍에 남겨진 글들 중에서2000년 이후에 쓰신 글들을 선별해서책으로 낸 마지막 산문집입니다. 세상에 예쁜 것_2012 박완서 1. 문학은 복수에서 시작되었다.나는 문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복수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를 달구었던 것은 창작욕이 아니라 증오였다. 그때의 치 떨리는 경험이 원경으로 물러나면서 증오가 연민으로, 복수심이 참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비로소 소설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인간이기에 인간 같지 않은 인간과 그런 인간을 만들어낸 시대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욕구는, 그 후에 쓴 소설을 통해서도 내가 살아온 분단시대, 산업화, 정보화 시대가 어떻게 인간성을 속물화, 황폐화시켜나가나를 증언하는 걸로 일관되게 유지 돼왔다. 2. 박경리 .. 2023. 10. 25.
독서법/ 독서내공/ 도서추천목록 이동진 독서법 _ 이동진 2022 개정증보판(초판 2017)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_고명환 2023 이동진 독서법 게임이 더 재밌지, 영화 보는 것이 더 재미있지 책 읽는 게 뭐가 재미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겠죠. 맞아요.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죠. 그런데 저는 재미의 진입 장벽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몸에 안 좋고 정신에 안 좋은 재미일수록 처음부터 재미있어요. 상대적으로 어떤 재미의 단계로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재미라기보다는 고행 같고 공부 같은 것일수록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리는 겁니다. 독서가 그러한데요. 책을 재미로 느끼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단위 시간이 있습니다. 어느 단계까지는 억지로 계속 책을 읽는 것 같은데 그 단계를 넘어서면 효과가 확 드러나는.. 2023.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