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법칙 같은 자기 계발서는 매년 수도 없이 쏟아집니다. 마음가짐 → 믿음 → 행동 → 성공 스토리죠.
저도 이런책 많이 읽어봤어요.
매월 초에 서점이나 도서앱에서 신간을 보는데
그런 책들이 여전히 많더군요.
어느 순간 다 비슷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 목차박스 |
| 1. 성공법칙 책은 왜 매년 쏟아질까 2. 마치 다이어트 책과 닮아있다. 3. 성공을 약속하는 책은 조심하세요 4.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는 이유 5. 마무리 |
1. 성공법칙 책은 왜 매년 쏟아질까
잘 팔리니까 많이 출판되는 거겠죠.
태도가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결과를 바꾸며
인생을 만든다는 이야기는
과학적으로도 틀리지 않아요.
"운동하면 건강해 져 운동해"라고 말하는 책 같아요.
다이어트 책이 수도없이 쏟아지는 이유랑 같겠죠.
요리책도 그렇고
전문서적도 그렇고
학생들 문제집도 그렇고...
다 비슷해요.

2. 마치 다이어트 책과 닮아 있다
요리책은 요리 의욕을,
다이어트책도 다이어트 의지를
회화책은 따라 그리고 싶은 충동을 줍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일시적 각성만 줄 거예요.
인간은 반복 각성이 필요하기도 하고,
책의 내용들은 대체로 맞는 말이 많아요.
그렇지만 "이대로만 해." 요건 조심하세요.
3. 성공을 약속하는 책은 조심하세요
자기 계발서 본문에 너무 인용이 많은 책은,
자기만의 생각이 비어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본인도 아직 따라 하는 수준인 거죠.
그래서 "검증된 문장" 인용으로 신뢰감을 주려하죠.
본인 경험이 첨부되었다한들,
레시피는 그대로고 플레이팅만 바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지식은 편집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인용이 다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누군가에게는 "이 책도 읽어봐야겠군" 할 수도 있죠)
현대는 유튜브 같은 SNS로 마케팅을 해야 하고,
강의·코칭·커뮤니티로 이어져야
다시 성공서사를 강화시켜서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나쁜 게 아니라 그저 산업구조가 이런 거지요.
하지만,
- 팬덤과 수익구조가 있고,
- 이렇게만 하면 된다는 직설적인 화법
- 단언하는 화법을 구사하면
실패원인이 "너"라고 하는 건 확언하는 거라
독자가 분노의 감정분출을 일으킬 수도 있어요.
4.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는 이유
인생사가 나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되진 않잖아요.
내 긍정이 부족한 게 아니고,
내 행동이 부족한게 아니더라도
천재지변같은 운과 타이밍에 인생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 “나에게는 이게 도움이 됐다”→ 괜찮죠?
- “이걸 해도 안 될 수 있다”→ 정직해 보이죠?
- “이렇게만 하면 된다.”→ 이건 위험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단언하는 화법이 성공서사랑 만나서
보편적인 진리처럼 포장되면,
"당신이 그 정도로 단정할 위치야?"
라는 충돌을 일으키기 쉬워요. 질투나 음해라기보다는,
사회적 면역반응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 이 복잡한 세계를,
- 단순한 말로 단정할 권위가 없는 상태에서,
- 너무 큰 영향력을 갖게 되면,
이런 면역반응이 오는 것 같아요.
5. 마무리
자기 계발은 나쁜 것이 아니에요.
다만,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말보다
"나에게는 이게 도움이 됐다"라는
조금은 부드러운 어조가 더 정직하게 느껴집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도, 익숙한 언어도
가지고 있는 문화자본도 다릅니다.
각자의 문화자본에 따라서
누군가에게는 직설적으로 “이렇게 해봐”라고
말해주는 방식이 더 잘 먹히기도 합니다.
연구결과와 논문자료와 사례들을 설명하며,
좋게 좋게 돌려 돌려 말하는 것보다,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게 대중에게 잘 먹히죠. 잘 팔리는 요리와 미식가가 좋아하는 요리가 다른 것처럼요.
다만, 단순한 말은 힘이 센 만큼
비판도 같이 온다는 사실..
책을 읽을 때,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한 번씩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과정은 따라 할 수 있어도
결과는 따라 할 수 없는 영역임을 명심하세요.
여러 책을 읽고,
여러 방식으로 계속 시도하다 보면
내 생각이 조금씩 넓어지고,
나만의 기준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성공을 약속하는 자기 계발서보다는
현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해주며,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책이 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세상에 인생을 바꿔주는 물건이 어디 있겠어요.
인생을 바라보는 내 눈을 바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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