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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돈하는, 인생 탐구

저축하듯 기록하자. 기록하는 사람만이 가지는 삶의 방향성

by 키다리 가로등 2026.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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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_2026.1.30 백희성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해합니다. 
 
기록이란,
남의 기준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오히려 나를 더 깊이 알아가는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요.
 

목차박스
1. 소설은 허구가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것.
2. 기록의 가치, 나를 잃지 않기
3. 실패를 뺏기지 마라
4. 직업에 얽메이지 말자. 다 할 수 있다.
5. 마무리

 

1. 소설은 허구가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것.

p39~  프랑스의 고택을 조사했고, 집집마다 방문하여 인터뷰를 했고, 8년간 모은 자료를 정리해 논문을 썼다. 그러나 논문을 마무리할 즈음 집주인들로부터 자신의 집 이야기는 쓰지 말아 달라는 부탁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건 배신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들은 자신의 집이 혼란 속에 놓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삶은 원하지 않는다. 그분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드리고, 익명성을 지킬 수 있는 글이 "소설"이란 걸 깨달았다. (그렇게 나온 그의 책 "빛이 이끄는 곳으로")
 
→ 소설이 어쩌면 현실을 지키는 방식인지도 모르겠어요.
 

2. 기록의 가치, 나를 잃지 않기

p171  수많은 책과 영상, 미디어, 대화 가운데 진짜 내 고민과 생각을 찾기가 점점 더 어렵다. 미디어에서 돈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중은 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사회에서 평등에 대한 이슈로 큰 반향이 일면 대중은 평등에 몰입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언제든 주변의 영향을 받는다. 이게 모두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나를 잃을 수도 있다. 기록은 새로운 것을 배우되 내 생각과 가치를 지키게 해 준다. 그렇게 내 인생에 집중할 수 있다
→ 남의 생각들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방식도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SNS에 파묻힌 세상에서 나만의 기록 (나와의 대화)만이 나를 지켜줍니다. 
 
197 기록을 하는 사람에게는 창작의 고통이 없다.
→ 기록은 재능이라기 보다는, 축적되는 거라, 생각날 때마다 적은 나만의 기록들이 콘텐츠로 발전하지요.
억지로 짜내는 창작의 고통이 아니라, 이미 살아낸 생각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꺼내오면 될 일입니다. 
 
p278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하는 일에 대한 여정을 기록하는 사람은 남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만 남는다. 기록은 나와의 대화이다. 
 

3. 실패를 뺏기지 마라

p195 조언을 받고 실패를 피해 간다면, 그건 너의 소중한 경험을 잃는 것이지. 실패는 경험이야. 
 
p21부족해도 많은 준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패해 보고, 어려움을 겪어 보라. 그로 인해 분명 새로운 생각과 창작이 가능해질 것이다. 
 
→ 인간은 겪어야만 알게 되는 것이 있어요. 뭐랄까 주식을 직접 해보면서 급등과 급락을 몸소 배우는 것과 그저 주식창 분석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라는 거죠. 실패는 중요한 경험자산입니다. 실패를 피해 가면 결국 내 삶도 얕아지는 거겠죠. 직접 겪은 감정만이 자기 서사가 된답니다. 그러니 너무 조언만 좇으며 완벽하게 준비하려 하지 마시고, 과정을 즐기며 기록하세요.

189쪽에 사진을 배우고 싶어하는 두 친구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친구와 오로지 두 손으로 일단 찍어보며 자신이 어떤 것을 왜 찍어보고싶은지 알아가는 친구.
처음부터 열심히 공부한 친구는 일찍이 사진을 포기했고, 다른 친구는 사진작가로 인정받으며 자신의 길을 갔다는 이야기.

 

4. 직업에 얽메이지 말자. 다 할 수 있다. 

p238~
최고여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너도 할 수 있어.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만 버리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다 빈치... 그들은 화가, 건축가, 예술가, 작가, 조각가 등등 자신이 원하는 삶 속에서 직업을 선택하며 살아갔다. 그들은 직업을 원한 게 아니다
 
특별한 길을 가지 않고 모두가 가는 안정적인 길로 가면서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모두가 이상적인 길이라고 생각하는 길로 가서는 특별해질 수 없다. 
 
→ 인간은 도태되지 않을 최소한의 안전을 원하기 때문에 익숙한 길에 머무릅니다. 뒤처지지 않고 싶다는 불안 때문에 모두가 가는 방향을 따라가지요.
남들보다 앞선 삶을 말하는 게 아니라,
남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삶.
그렇게 기록은 자기 삶을 잃지 않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해요.
 

+ 잡담으로...

1.초반부는 기록에 대해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약간 "역행자"책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물론 자기자랑이 아니라 기록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지만 "이렇게 기록하다 보니 난 이렇게까지나 성공했다!" 라는 서술 방식이 약간의 거부감이 들긴 했습니다. ㅎㅎ 
 
역시 인간은
남이 지나온 실패의 스토리를 더 서사 있게 실어야 시기·질투 없이 상대의 성공을 인정하나 봅니다. 
 
+ 책이 실로 엮여져 있어서 활짝 펼칠 수 있어 좋네요.

펼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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