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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눈을 뜨는, 경제

질서없음, 부채로 버티는 문명의 종착지

by 키다리 가로등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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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없음
_2025.10.20 헬렌톰슨 (2022.2.24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한 날 런던에서 출간됨)
 
이 책은 세 개의 축으로 설명합니다. 
에너지, 금융, 민주주의_ 이 모든 것의 무질서한 흐름들을 설명합니다. 이 책을 보시면, 뉴스에 나오는 세계 뉴스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눈에 들어오게 될 거라 생각해요.
 
에너지는 우리 일상과 모든 경제활동의 토대이기에, 석유와 가스의 공급망이 20세기 세계질서의 핵심축이라고 합니다. 제조업, 군사력 모두 이런 에너지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1장에서는 이 에너지의 가격과 공급불안, 지정학적 충돌이 빈번해지고 있는 현실을 설명합니다. 
 
금융시스템은 최고로 취약해졌습니다. 달러는 금태환 중지, 1971년 닉슨쇼크로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고(인플레이션) 에너지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석유와 가스를 많이 풀면 유가가 폭락하고, 감산을 하면 가격이 높아져 유가 때문에 인플레가 심해집니다. 그래서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대응하려면 금리를 상승시켜야 하지요. 그러면 또 경제가 팍팍해지고 국민들 불만이 생기고요. 
제로금리, 양적완화는 성장률과 에너지 가격 안정이 전제되어 있을 때만 가능한 건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지요. 저성장의 시대니까요.
양적완화와 제로금리는 자산가격을 불려놓기에, 자산을 소유하고 있던 나이 든 사람들만 자산상승으로 이익을 보게 되니 경제와 사회적인 양극화현상만 심화되고요. 
 
이렇게 자본과 세계적 권력에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주의는 균열이 일어나고 위험해집니다.
 
세계질서는 이런 구조적인 취약성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 흐름들을 책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박스
1. 석탄에서 석유로
2.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3. 마무리

 
일단 지도를 한 번 보세요. ^^
아래 지도는 챗GPT에게 국경만 요청했고, 글자는 제가 입력했네요.

1. 석탄에서 석유로 (중동, 유라시아 vs 미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석유는 세계의 심장
p25 석유는 배와 비행기의 연료라서 군사력이 의존하는 에너지원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의 일상생활에서도 근본적다. 상업 농경에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부터 트럭을 통한 육상 운송과 선박을 통한 해상 운송, 식품의 생산과 공급망은 석유에 의존한다. 석유화학물질들은 플라스틱과 의료 장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또한 녹색에너지를 향한 열망에는 몹시 곤란하게도, 현재로서 석유는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 등의 제조에도 필요하다. 
 
석탄의 시대에서 석탄과 석유에너지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지정학적으로 중동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유럽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희망을 거는 곳이 중동이다. 하지만 영국은 지정학적 취약점으로 미국에 석유를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p49
1936년 프랑스 석유수입의 절반은 소련산이다. p50
 
사우디는 중립국이었지만, 루스벨트는 사우디가 미국방위에 필수적이라며 무기대여에 합의했다. 미국이 석유가 부족할 때 중동 쪽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 
 
p52 오늘날 유럽에서 녹색에너지가 매력적인 이유는, 2차 대전 이후 석유와 가스를 해외에 의존해야 했던 수십 년간 미국에 많은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다. 
p53 독일과 소련은 (히틀러와 스탈린 이전에) 협력관계였다. 강력한 두 대륙이 동맹을 맺고 유럽과 중국을 나눠먹을 시나리오도 충분히 있을법했다. 독일과 소련에서 연합관계가 생겨나는 것을 막으려면, 미국은 서독이 페르시아만의 석유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고 보장할 터였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할 때 유럽은 아무 제재를 못했다. 러시아석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p55 미국은 셰일가스로 인해 OPEC산 석유수입이 점점 줄었고, 석유수출은 계속 증가하여 2019년에는 사우디를 능가했다. 미국 시민이 사우디정부 상대로 9.11 테러에 대해 소송을 걸 수 있게 하는 법안이 통과되자 미국-사우디 관계가 악화되었고, 2016년 후반부터 사우디-러시아 관계가 개선되었다. 2010년대에 미국이 세계적 석유, 가스생산국이 되면서 석유 수입필요성이 줄었기에 중동에서 일부 군을 철수했다. (하지만 이란을 억제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 해군 주둔)
 
p58 사우디는 코로나로 힘들어졌다. 중국의 석유수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2020년 3월 7-8일 주말 동안, 사우디는 석유를 시장에 왕창 풀었다. 
 
p61~ NATO는 캐나마 미국이 서방유럽을 지켜주겠다는 조약이다(소련견제 목적). 그래서 유럽에 미군기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산한 유럽이 비용부담을 할 수가 없기에 미국 내에서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다. 그래서 미국은 영국이 중동을 제국적으로 통치해 주길 원했다).
p63 내부에 너무나 많은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있어서 서유럽이 안보동맹체가 되기는 애초부터 어려웠다. NATO(미국 군사)에 안보를 위임하면 유럽 연맹체의 필요성은 사라진다. 안보는 내재적으로 불안정한 나토에 아웃소싱한 상태.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의존을 줄이려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프랑스는 NATO에서 이탈했고, 영국은 ECC에서 배제됐다. 
 
p73~  중동에서는 영국의 입지가 강하다. 쿠웨이트는 영국보호령이고, 이란과 이라크에서 석유대금을 스털링(파운드화)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1956년 영국은 중동 주둔을 포기했다.  
 
p75  서유럽으로 소련 석유가 수입되었다. 분노한 사우디,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를 결성했다. 
 
영국이 중동에서 사라지고, 프랑스도 NATO에서 탈퇴하고, 미국과 유럽의 석유회사들이 중동지역에 있는 것이 갈등이 되어 일부 국유화 시켰다. 그리고 중동에서 소련의 영향력이 커졌다. 
 
p78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이 영국과 서독에게 협박하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실패했다. 이 전쟁 때문에 미국은 징병제가 사라지고 모병제가 되었다. 
 
p80 1960년대 서시베리아 가스전, 유전이 발견되면서, 소련은 세계최대 산유국이 되었다. 서유럽으로 수출을 확장하면서 유럽의 중동석유의존도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유럽과 소련이 가스관건설을 하려 하자 미국이 반대했다.
 
2016~2020.3월까지 러시아가 포함된 OPEC+ 주도로 감산하자 유가가 올랐다. 유가가 러시아의 결정에 달렸다. 유가가 오르면 미국 소비자가 안 좋아졌고, 유가가 내리면 미국 생산자가 안 좋아졌다. OPEC+의 감산으로 미국 셰일기업은 줄줄이 파산했다. 
 
p88 북해와 멕시코에서 석유가 발견되어 중동과 소련외의 유전에서 공급이 증가하면서 OPEC의 가격통제력이 약화됐다. → 사우디는 가격유지를 위해 OPEC감산을 이끌었다. → 하지만 1986년 달러의 평가절하로 사우디 수입이 하락했다. → 사우디는 유가를 더 폭락시켰다. → 미국 텍사스 석유경제가 붕괴 었고, 석유수출에만 의존한 소련 역시 경제위기가 왔다. 
 
p100~ EU와 NATO는 동유럽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동유럽 안보걱정).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EU회원국은 (프랑스와 달리)  NATO의 보호가 필수였다. 그리고 독일처럼(노드스트림) 러시아와 관계개선을 할 수 없었다. 
 
중국의 성장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중동 정치 지형을 친미중심으로 재구성하려는 전략이 있다. 석유자원도 확보하면서 말이다. 오바마는 전략적 초점을 '중국'으로 돌리고자 했다. 어차피 중동의 군사부담은 국내에서 인기가 없다.
 
p183 중국과의 교역에서, 2000년에 빌 클린턴은 "경제적 결과에 대해 말하자면 미국 입장에서 100대 0의 거래(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득을 본 거래"라고 말했다. 
p185 미국 기업은 중국의 커다란 공급망으로부터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었다. 미국의 테크분야와 전자제품 제조 분야는 제품을 중국에서 조립하는 데서 막대한 이득을 보았고, 월마트 등 값싼 중국제 수입품을 판매하는 거대 할인 유통장도 그랬다. 아이팟을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심화시킬 수는 있겠지만 제품의 부가가치 대부분은 여전히 미국이 얻고 있었다. 그러나 이득을 얻는 쪽은 주주들이거나 높은 보수를 받는 경영자들이고 손해를 보는 쪽은 공장 노동자들이었다. 
 
중국제조업 성장을 이루면서 석유소비가 급증했다. 1993년 이래로 에너지안보를 지정학적 과제라 여겼다. 믈라카해협에서 중국으로 석유가 오는데 미국이 이를 차단할 수 있다는 위협에 러시아산 석유수입을 가속화했다. .
 
중국은 2000년대 중반에서야 석유소비국이 되었고, 인도 역시 석유소비가 증가했다. 이들의 막대한 수요가 고유가를 이끌었고, 중동 산유국의 달러수입이 증가했다. 
 
2013년 파키스탄과 손잡고, 2014년 푸틴과 가스관 건설에 합의하고 2019년 개통했다. 2016년 지부티에 해군기지를 구축했고 (해상강국 중국 천명) 2030년의 중국 해군의 세계최대 규모가 되었다. (최강은 미국) 2014년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짓고, 군사기지로 전환후, 대공·대탄도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했다. 
 
2014년 미국은 중동에 적극적이지도 않았지만 퇴각할수도 없었다. 오바마는 미군파병과 물류지원만 하면 소극적으로 대응했고, 미국이 유라시아에서 군사행동을 할 의지가 없음을 보였다. 
 
시진핑은 기존 미국 수출시장 위주에서 유라시아로의 전환을 강화했고, 유럽은 더 분열하기 시작했다. 유럽은 경제적으로 중국과, 정치적으로 미국과(안보공유) 공존해야하는 위치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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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p21 오늘날 통화 정책은 지정학적 특성을 더 많이 갖게 되었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양적완화 결정은 다른 모든 국가경제에 제약 조건이 된다. 
 
미국은 베트남전쟁 자금을 대기위해 '막대한 부채'를 쌓으면서 고통은 다른 나라로 이전시켰다. 그래서 1965년 프랑스가 미국에 금태환을 요구했고, 미국은 금태환유지가 미국 정책운용에 제약이 된다 생각해서 1971년 달러 금태환을 중지했다(1971 닉슨쇼크)
 
이렇게 금본위제를 지멋대로 폐지하고 달러 가치를 낮춰버리자, 분노한 OPEC국가들이 석유값을 올리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다 아랍국가의 보복으로 이스라엘 지지국에 대한 수출금지를 선언하면서 1973년 오일쇼크가 터졌다.
 
1974년 사우디가 미 국채를 사주면서 미국으로 달러를 재유통시켜줬다(미국은 군사원조)
 
유로존(통화연맹)

  1. p151 유로달러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느 하나의 중앙은행이나 어느 하나의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2. p225 유로존에 들어오려면 이들 모두 자국통화를(따라서 독립적인 통화 정책을)법적으로 폐지해야 했다. 
  3. 같은 유로화를 쓰지만 경제사정이 다 달라서 (독일만 부자) 부자나라가 도와주지 않으면 가난한 나라는 버티기 힘들었다. 공동체라면서 위기때는 각자도생하면서 구조적으로 개혁하지 못하고 매번 기존문제가 반복된다.
  4. 유로존은 경제변화에 각국이 적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유로존에 들어가도 힘들고, 혼자만 빠져도 힘든 상황.
  5. 고유가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ECB는 (특히 독일) 물가안정의 책무를 고수하면서, 2011년 ECB의 1차 금리인상으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에 불황이 왔고, 2차 금리인상으로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에 불황이 왔다. 유로존 전체의 불황이 지속되었다. 
  6. 각자 상황이 다른 나라 정치에, 조약이 정한 법적 원칙대로 기능하기가 불가능해져, 법을 바꾸었다. 나라가 망하지 않게 유럽중앙은행이 빚을 사주는 것으로 말이다.(OMT무제한 국채매입제도)
  7. 2015년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실시(중앙은행이 유로존 국가의 부채를 직접 매입하는 방식) _ 그리스와 키프로스는 제외되었다. 국채 신용등급이 조건에 맞지 않다고..)
  8. 이제 유가가 오르든 말든 금리를 올리지 않아야 불황에서 벗어난다. 영국이 그랬다. 유로존에서 영국만 회복되자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모였다. EU노동시장에 영국이 최종고용자 역할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주가 계속되면 영국이 불황이 오고 유로존 경제가 회복될 것이 눈에 보였다.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9. 독일과 프랑스는 경제적 이해가 달라 통합이 어려웠다.
  10. 중국부상으로 인한 기술경쟁, 미국 압박, 영국이탈, 즉 유럽은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느슨한 연합체 유럽.

 
2007~2008 금융붕괴

  1. 미국 주택시장 붕괴 : 2004~2006년에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여 연준이 금리를 상승했다. 하지만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2007년 9월 금리를 낮출수밖에 없었다. 세 차례 양적완화와 7년간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2. 2007년에는 미국경제불황, 2008년에는 유로존과 영국의 경제불황으로 유가는 오르고 소비자지출은 줄었다
  3. 은행붕괴 : 연준은 유럽은행을 구제했다 (달러스와프 제공으로). 미 재무부와 연준은 페니매, 프레디맥을 구제하고, AIG도 구제했다. 

코로나 팬데믹

  1. 코로나로 중국수요가 없어져 힘들어진 사우디가 단독으로 물량을 풀어서 유가를 추락시켰다.
  2. 연준은 제로금리, 양적완화, 통화스와프를 재가동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스와프는 외국의 달러부채를 구제해주는 연준의 시스템이다. 스와프라인이 없는 중국은 보유한 미 국채담보로 달러를 빌릴 수 있게 했다.
  3. 연준은 최종대부자 역할을 했다.
  4. 유럽중앙은행은 7500억유로의 양적완화로 "팬데믹 긴급자산 매입"을 실행했다.
  5. 거의 모든 나라가 양적완화(돈풀기)시작.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문제점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자산가격만 증폭시켜서,

  1. 기업이 발전은 하지 않고 자사주매입에 열을 올림_투기
  2. 미국채말고 다른 곳에 투자하기 시작함 (ex. 셰일오일)
  3. 자산을 보유한 나이든 사람에 유리해서 세대간 불평등 야기
  4. 임차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택임대료까지 상승

 

3. 마무리

 
에너지와 금융에 관해서만 책의 일부를 메모했습니다.

시대별로 대략적으로 보자면, 아래처럼 요약할 수 있겠네요.

1970s오일쇼크,
금본위제 붕괴
석유-달러
연동 구조
석유가격
불안정
1990s냉전 종식,
세계화
금융·무역
자유화 확산
성장 vs 불평등 격차 확대
2008글로벌금융위기부채경제의
한계 노출
신자유주의
신뢰 붕괴
2020s팬데믹,
에너지 전환,
미·중 대립
공급망·
정치체제
동시 위기
Multi
-disorder

 
마지막장은 경제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아 21세기 지속적인 불안정의 시대로의 진입을 말합니다.
저성장 시대이지만 복지와 경기부양을 위해 나라에서는 "국채발행"을 하고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해주면서, 정치는 세금이 아니라 "돈을 찍어 쓰는 정치"로 바뀌게 되지요. 국가는 이렇게 부채에 의존하여 정치를하고(포퓰리즘 정치) 정권이 교체되면서 부채는 점점 쌓여만 갑니다. 단기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세대갈등과 사회불안으로 민주주의가 균열이 갑니다.
 
위기때마다 저금리와 양적완화로 버틴 부채기반 성장구조(미래소득 담보로 오늘을 산다)는 불안정한 시대를 계속 야기시켰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엔 비트코인까지 등장했습니다.
 
부채가 늘어도 미래의 성장률이 이자률보다 높으면 시스템을 잘 굴러가지요. 결국 미래엔 상환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성장이 멈춘 현재에는? 부채가 점점 누적되는 악순화이 옵니다. 이자내기 위해 빚을 내는 악순환이 올수도 있지요.
 
금본위제 시절엔 ‘화폐=금’의 가치였고,
1970년대 페트로 달러가 나오면서(석유를 달러로만 사면서) ’화폐=석유‘의 가치였습니다.
탈탄소, 디지털화폐 등등 말도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진 석유가 우리 삶의 기반입니다.

에너지, 금융(경제), 정치(민주주의)는 서로 상호작용합니다.
에너지(석유)가 불안정하면 
→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이 오고
→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안정시켜야하지만 그러면 나라가 망해서 계속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유지하고
→ 부채가 증가하고 성장이 둔화되고 (자산가격만 뜀)
→ 정치적으로는 불신이 생겨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글로벌 협력도 약화되는 불안정한 세계가 되지요.
 
역사적 흐름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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