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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이전트 생태계_내게 수천 번의 삶이 주어진다

by 키다리 가로등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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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이전트 생태계
_2025.8.4 조쉬(이주환)
 
AI에이전트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서 검색을 하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었어요. MCP, 랭체인 등 모르는 단어로 된 많은 책들을 보고 기본적인 용어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AI에이전트 생태계] 책은 전문적인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p624까지 있네요) 중간중간 요약박스를 넣어둬서, 일반인도 큰 흐름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책이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배워야 하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죠. 
이제 사용자가 별도의 도구학습 없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AI에이전트"가 탄생하고 있어요.

 

목차박스
1. 집단 인공지능의 출현과 작동원리_MAS, 프레임워크
2. 에이전트 프로토콜 _ API, MCP, A2A
3. 에이전틱 라이프
4. 편리함의 그림자
5. 마무리

 

1. 집단 인공지능의 출현과 작동원리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MAS)

  1. MAS (Multi-Agent System) :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단순히 여러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으로서의 접근, 즉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이 중요하다. 협업하는 AI팀플레이라 보면 된다. 핵심은 코딩보다 문제를 단계로 쪼개고 흐름을 설계하는 사고력이다. MAS는 PoC(기술시연) 보다 운영에서 실패한다. 그러므로 수백 명이 동시에 쓰는 현실에서는 확장성, 유연성, 진단 능력이 핵심이다. 결국 MAS의 성공은 설계와 프레임워크를 넘어, "보이고, 고치고, 증명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 
  2.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 쉽게 말하면, 인공지능이 “명령을 받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 되게 해주는 개발 기본틀이다. 설계도라고 보면 된다. 
    에이전트의 작업 흐름은 단순한 선형 루프로는 감당할 수 없다. 복잡한 조건 분기, 반복, 오류 복원, 다중 시나리오 전환을 위해서는 상태 기반의 비선형 흐름 제어가 필수다.
    복잡한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확장하려면, 흐름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구조가 곧 지능이고, 설계가 곧 전략이다.


2. 에이전트 프로토콜 : API, MCP, A2A

 

①  API

  1.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 정해진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도와주는 인터페이스.
  2. API는 프로그램끼리 서로 정보를 요청-응답할 수 있게 하는 통로. AI의 손과 발(도구)이다. 어떻게 호출하고(입력피라미터), 무엇을 반환하는지(출력 형식)를 정의하는 '기능 설명서'에 가깝다. 
  3. AI에이전트가 API호출을 넘어 적재적소에 활용하려면 API가 에이전트 친화적인 방식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4. p237. AI에이전트는 인간 사용자보다 훨씬 빈번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API를 호출할 수 있다. API호출량은 기존시스템에 상당한 부하를 줄 수 있다. 그래서 낮은 지연시간(Low Latency)과 높은 처리량(high throughput)을 보장하기 위해 API성능최적화 전략은 필수가 된다.
  5. ''검색과 발견' 문제는 API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키워드나 태그 기반 접근방식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6. 즉, API는 효율성은 높지만 운영범위와 AI친화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고, GUI는 사용자 친화적이지만, 자동화에 부적합하며, XML은 구조화는 잘 되어 있으나 유연성이 낮다. 반면 프로토콜 기반 상호작용은 모든 항목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준다. 

 

② 프로토콜 종류와 작동원리

  1. 프로토콜은 에이전트간 통신언어이다. 여기서 AI 여러 개가 팀처럼 일하는 환경이 실현된다.
  2. API가 AI의 손과 발이라면 프로토콜은 도구 연동을 위한 AI의 표준언어
  3. MCP (Model Context Protocol) : 분산된 스킬 생태계를 위한 표준 프로토콜로, API를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바꿔주는 스킬 연결 언어다. 에이전트는 이제 기능 호출자가 아닌, 문맥 기반의 협업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4. A2A 프로토콜 (에이전트 간 통신) : MCP는 에이전트와 도구(API) 간의 호출을 표준화한 Tool Layer의 미들웨어라면, A2A는 에이전트와 에이전트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이다. 따라서 둘은 경쟁이 아니라 보완적 관계며, 도구와 연결은 MCP, 에이전트 간 협업은 A2A로 분담되어 통합될 수 있다. 
  5. 프로토콜들은 상호 배타적인 경쟁관계가 아니라, 기능과 구조에 따라 서로 보완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며, 향후 에이전트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다. 결국, 프로토콜의 발전은 에이전트 생태계를 '기술'에서 '경험'으로 확장시키는 결정적 전환점이다. 

주요 에이전트 메시지 통신 프로토콜 비교 : 각 프로토콜은 역할, 통신 구조, 적용 범위가 다르며, 이를 조직의 기술 수준과 도입 맥락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ACP:Agent Communication Protocol)

 
아래 이미지로 보시면, 각 통신프로토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기가 더 쉬울 거예요.

MCP (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Protocol)
ANP (Agent Network Protocol)
Agora

 
③스킬(Skill)

  1. AI나 소프트웨어가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은 능력. 즉, AI가 할 수 있는 개별 능력 단위.
  2. 단순 기능 호출이 아니라 목적 지향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3. API가 어떻게 호출하고 무엇을 반환하는가에 대한 기능 자체에 집중한다면, 에이전트 스킬은 왜,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목표 달성과 실행 조건에 집중한다. 
  4. 에이전트 스킬 = API + 문맥, 의도, 실행조건.

여름 휴가 계획 _여러 하위 스킬들.

 

요약 정리: 에이전트의 잠재력은 연결에 달려있다. 에이전트에게 API는 도구이고, 프로토콜(MCP, A2A 등)은 API를 에이전트 친화적으로 바꿔주는 스킬 연결 언어이다. 프로토콜은 뇌(LLM)와 손발(API/Skill)사이를 잇는 대동맥처럼, 에이전트 간 정보와 지능을 순환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한다. 

 

3. 에이전틱 라이프_초 개인화, 능동성

2025년 5월 공개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는 요리를 준비하고, 빨래를 개는 등 가정 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수십억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예고했다. 
 
더 이상 우리가 기술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우리 각자에게 맞춰 움직이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PC, Phone, Car, Home 등 모든 기기가 하나의 '지능형 우주' 안에서 사용자를 중심으로 끊김 없이 연결되는 데 있다. 이 기기들은 경계를 넘나들며 맥락을 공유하는 'AI에이전트 네트워크'와 이를 통해 구현되는 '경험의 연속성'이다. 
 
과거 규칙 기반의 '스마트 시티'를 넘어, 도시 인프라 자체가 거대 에이전트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AI시티'로 진화한다. 
 
시공간 제약없이 사용자의 삶 전체에서 완벽한 연속성을 구현함으로써, 우리가 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도록 돕는다_ 심리스 라이프(Seamless는 원래 봉제선이 없는 이라는 뜻의 단어에서 시작해 요즘은 '끊김이 없다. 자연스럽다'라는 뜻으로 사용) 
 
결국 에이전틱 라이프는 인지 부담을 줄이고, 인간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삶을 다시 설계한다. 
에이전트가 순식간에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을 인간이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수백, 수천 번의 인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에이전트는 인간의 '지식 습득 시간'을 거의 0으로 수렴시키고 접근 가능한 '지식의 총량'을 무한대에 가깝게 확장시킨다. 기술을 내게 맞추고(초개인화), 그 기술이 먼저 움직이게 하며(능동성), 이 둘의 결합은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필요와 부담까지 덜어주게 되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정신적 여유를 갖게 한다. 
 
동시에,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을 기다리는 수동적 시스템이 아니라, 주변 맥락과 데이터를 종합해 먼저 제안하고 실행하는 능동적 조력자로 진화한다. 모든 걸 섬세하게 판단하는 '눈치 있는 AI'가 되는 것이다. ('낄끼빠빠'라고 하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풀어야 할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과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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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편리함의 그림자

AI의 판단 근거를 알 수 없는 '불투명성'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제공해야 하는 '프라이버시'문제는 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흔든다. 또한 소수 거대 기업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기술적 종속성'은 보이지 않는 위험과 한계를 내포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에이전트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내 히스토리를 함께 쌓아온 동기화된 파트너가 되며, 서비스 전환조차 어렵게 만드는 '관계적 락인' 현상을 만들어 낸다. 
 
AI활용 능력의 차이가 'AI리터러시 격차'를 낳고 이는 곧 경제적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인간의 인지적 업무까지 자동화되면서 '대규모 일자리 소멸'과 산업 구조의 근본적 재편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직면하게 된다. 
 
모든 것을 AI에 맡기는 삶은 인간 고유의 문제 해결 능력이나 비판적 사고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과도한 의존성'문제를 제기한다. 

공생의 4가지 핵심질문

에이전틱 시대, 인간은 의미와 방향을 부여하는 존재다. 깊은 통찰과 관계를 설계하고, 책임 있게 판단하며, 공통체적 미래를 이끄는 인간성 그 자체다. 인간의 고유함이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
에이전트를 공진하는 동반자로 공생하기 위해서는, 목적 우선주의, 인간 참여 기본 원친, 투명한 그래프, 지속적 메타러닝, 포용적 확산을 설계 원칙으로 해야 한다.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성의 문제이다. 
 

5. 마무리

[AI에이전트의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_2024.11.25 강정수_책에 보면, AI에이전트의 격전지는 ①검색시장, ②음성 인터페이스(시리,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삼성 빅스비..) ③ B2B시장에서 AI프로그래밍 시장이라고 합니다. 
AI 수익창출의 5대 기업으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아마존을 소개하며 그들이 꿈꾸는AI에이전트에 대해 알려줍니다. 커피 한 잔마시며 가볍게 읽기 괜찮습니다. 

 

AI에이전트 시대는 결코 "인간이 밀려나는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AI에이전트 혁명은 기술전쟁이 아니라 인간성의 시험이기도 하겠습니다. 
 
배우지 않아도 되는 기술의 시대, 우리는 편리하게 AI를 동반자로 사용하며, 우리 삶에 더 많은 여유과 철학적 사고를 더해줄지도 모르겠어요. 기술이 커질수록 인간성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드러나겠지요.
 
불안하신가요?
이젠 누가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아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인간답게 살 줄 아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될 거예요. 지금과 같은 효율적인 생산성만 따지만 성과사회는 에이전트시대에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니까요. 
 
"의미, 관계, 경험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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