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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힘이되는, 육아 교육 인사이트

공부장첸의 팩폭 : 실패하도록 길들여진 아이들

by 키다리 가로등 202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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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겁니다 (공부, 성적, 입시 팩폭 솔루션)
_2025.12.24 공부장첸, 공부장첸 제작팀
 
공부장첸이라는 이름이 웃기네요.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이름 하나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아이는 좋게 말해도 알아듣지만,
어떤 아이는 버럭 성질을 내야 비로소
“아, 지금 화났구나” 하고 인지할 정도로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릅니다.
그래서 가끔은,버럭하는 말이 필요한 순간도 있어요.
이 책, [공부장첸]의 버럭 팩폭 솔루션을 한번 들어봅시다.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공부를 못 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못 하도록 피드백받아온 것뿐이라고요.
공부를 못하도록 (생각하지 않도록)
그렇게 살도록 배워온 것이죠.
 
사실 주변에서 제대로 된 조언을 듣기란 쉽지 않아요.
저 역시 어릴 적, 제게 조언을 해 준 어른은 없었어요.
그래도 이제는 책에 묻고, 챗GPT에게도 물으면서,
나만의 질문을 하나씩 만들어 갈 수 있게됐어요.
GPT 덕에 어떤 질문도 허락된 세상 아닌가요?
 
누구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천재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꺼내보기도 전에
스스로를 포기하게 만드는 환경일지도 모르죠...

목차박스
1. 팩폭솔루션 : 공부를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
2. 잘못된 믿음 : 학원, 강의식수업, 방학특강
3. 입시상식 팩폭
4. 실전솔루션
5. 마무리
    부록 :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1. 팩폭솔루션
-공부를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

  1. 시키는 대로 아이가 잘 따라가다 보니 특목고, 자사고를 꿈꾸며 과목별, 종류별로 학원을 보낸다. 아이를 픽업하고 학원에 라이드 해주는 게 부모의 가장 중요한 일과이자 사명이다. 어느 시점부터 아이의 테스트 결과가 점점 떨어지는데 부모 눈엔 그저 숫자만 보일 뿐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아이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속에 던져진다.
  2. 공부든 게임이든 운동이든, 아이들이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동일하다.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결국 노력과 훈련으로 그것이 쉬워지는 단계에 도달했을 때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느낌, 감정, 기쁨과 희열, 성취감이 바로 그것이다. 감정의 힘은 이성의 힘보다 강력하다. 
  3. 고차원적 공감능력과 상대방의 생각과 의도를 읽어내는 사고력, 현실 언어감각. 이것은 양질의 대화경험과 의미 있는 독서활동 등으로 길러지며, 강사의 설명이나 학원을 통해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능력이다. 
  4. '진짜 공감능력'으로 무장한 사려 깊은 아이들은 수능형 시험에서, 그리고 인생 전반에 걸쳐서 매우 강한 이해력과 판단력을 갖추게 된다. 가히 사기템이라 불릴만한 능력이다. 
  5. 감정의 단조로움 (대박, 재미없어, 짜증 나) 은 사고의 단순화로 이어진다. 자신의 삶에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과 '의도'가 없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과 의도 또한 느끼지 못한다.
  6.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취해 온 성공 경험이 아무리 많다 한들 청소년기의 어느 시점에 이르렀을 때 더 이상 어른들의 칭찬과 인정이 기쁘지 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끊임없는 성과주의, 비교 중심의 평가 구조로 '성적'이 그들의 정체성의 전부로 인식되도록 만든다.
  7. 모범생형 아이들은 내신에 강하다. 하지만 유연한 사고로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 추상적인 개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거나 여러 정보를 통합해 새로운 의미와 통찰, 문제의 해결, 방향을 찾아가는 사고의 전환, 사고의 확장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8. 집중은 훈련 가능한 태도이며 반복적인 실천 속에서 강화되는 능력이다. 
  9. 보호만 받고 자란 아이는 성장하지 못한다. 회피형 아이를 만든다.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훈련의 기회를 줘야 한다.
  10. 어떤 학생은 공부를 '직장인'처럼 한다. 공부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과업이지 자신의 삶과 연결된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어떤 학생은 공부를 '직업인'처럼 한다. 공부는 시켜서 하는 일도 시험을 위한 일도 아니다. 삶의 일부이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이며, 지금 이 순간 나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 여긴다. 
  11. 회복탄력성은 얼마나 실패를 겪었는지, 그 실패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극복했는지 등 삶의 경험을 통해 길러진다. 그 힘은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든다. 부모의 울타리 안에서 실패와 좌절을 충분히 연습하게 하자. 
  12. 부모가 환경을 통제하려는 것은 마치 세상을 통제하려는 것과 같이 무모한 일이다. 환경은 절대로 아이에게 맞춰지지 않는다. 부모는 개입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최대한 기다려주면 아이는 알아서 성장한다. 최대한 해결을 미뤄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다시 해보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말을 반복해 보자.

 

2. 잘못된 믿음
: 학원 마케팅, 강의식 수업, 방학특강

  1. 사람들은 공부의 본질과 의미는 전혀 모른 채, 오로지 시험과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술만을 가르쳐 줄 전문가를 찾아 헤맨다.
  2. 학원에서는 저마다 '우리 학원 비밀 자료'라는 광고문구를 앞세워 학부모와 학생을 모객 한다.
    → 이러한 자료 마케팅에 실패가 없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교재와 별다를 바 없다
    → 실제 공부가 일어나는 메커니즘과 상반된다. 성적향상의 길은 점점 더 요원해진다.
    → 공부시간 단축을 위해 교과서를 요약해 놓은 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게 아닌(단기효율이 아닌) 장기적 효과가 지속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요약은 생략이 아니라 사고의 압축이어야 한다)
  3. 강의식 수업 : 스스로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설명에 의존한 이해만으로는 깊은 이해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없다. 
  4. 방학특강 : (누군가에게는 몰입이 될 수도 있겠지만) 기초개념이 약하거나 학습동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하루 종일 같은 문제만 푸는 것은 집중학습이 아닌 '무의미한 반복이자 버티는 시간'이 된다. 

 

3. 입시상식 팩폭

1) 상대평가

  1. 고등학교 올라가면 성적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변하기에 떨어져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기에 자사고, 특목고, 특성화고로 일부 학생들이 빠져나가면서 일반고 아이들은 작아진 새로운 집단 속에서 경쟁하게 된다. 성적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실력 하락이 아니라 평가방식 및 집단 구성의 변화에 따라 재산출된 결과이다.
  2. 고등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는, 공부량이 충분히 많지 않고 중학교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기술만 익힌 경우이다.
  3. 중학교에서는 단순 암기와 기출 풀이만으로 충분했지만, 고등학교는 이해와 문제 해결 중심으로 사고를 확장해야 한다. 
  4. 상대평가에서는 남들과의 차이가 성적을 결정한다.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남들이 모두 맞히는 문제를 틀렸을 때, 그 작은 차이가 등급의 격차를 만든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기본을 잡았는가가 성적을 결정하는 셈이다.

2) 논술전형에 대한 환상

  1. 공부 안 하던 4등급 형이 수리 논술로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전설(?)에는 두 가지 오해가 숨어있다. 
  2. 현장에서 4등급은 전체 상위 23~40%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중학교 시절 최상위원이었고 언제나 마음 편히 놀았던 적이 없다. 이미 공부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고 있었을 것이다.
  3. 상당수 논술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존재한다. 그 기준은 단순히 논술 실력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문턱이며 결국 수능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이룬 학생만이 합격할 수 있는 구조다.
  4. 수리 논술은 무작정 한 방이 아니라 실력을 갖춘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로다. 

3) 수행평가

  1. 수행평가는 정답을 맞혀 점수를 얻는 평가가 아니라, 기준을 충족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평가다.
  2. 지필 고사에 취약한 아이들의 성적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3. 수행평가는 현재의 참여 의지와 학습 태도를 통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다. 
  4. 실력이 부족해도 노력과 과정으로 점수를 만들 수 있는 공정한 평가 방식인 셈이다. 

 

4. 실전 솔루션

  1. 한자공부, 어휘력
    교과서의 어휘는 점점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이를 이해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하는데, 현재 중학교 한문은 선택과목이고 고등학교에서도 대부분 필수가 아니다. 한자 어휘를 배울 기회를 마련해 주자. 어휘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2. 교재
    ① 쉬운 교재를 반복하며 익숙해지는 과정이 진짜 실력을 만든다. 아이는 익숙함 속에서 자신감을 얻으며 자연스럽게 더 높은 수준의 교재로 옮겨갈 힘을 기르게 된다. 공부 습관은 교재의 난이도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그 교재를 끝까지 해냈다'는 성취 경험에 달려있다. 
    교재를 반복할 때 재이해가 된다. 개념서를 다시 보면 처음엔 몰랐던 연결이 보이고, 유형서를 반복하면 문제의 구조가 선명해지며, 기출서를 다시 풀면 출제 의도와 사고의 흐름이 새롭게 잡힌다.
    ③ 개념서 : 초중등 시기에 길러야 할 가장 중요한 습관은 '읽고 이해하는 훈련'
    ④ 심화서 :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교재. 문제를 끝까지 붙잡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있다. 이 능력은 타인의 설명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⑤ 해설서가 두꺼운 교재를 선택하자. 
  3. 고등학교 선택
    특목고 :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특정 분야의 재능과 흥미 모두를 기준으로 진학 결정
    자사고, 전사고, 갓반고 : 수학 과학에 능력은 있지만 흥미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고를 선택하기 싫다면 자사고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역시나 전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강한 멘탈이 뒷반침되는 학생에게만 권장되어야 한다.
    일반고 : 특별한 재능도 없고 흥미를 보이는 분야도 없으며 상위권들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싶지 않은 아이에게 추천.

 

5. 마무리

 
게임에 빠져드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성취감이 있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 더,

"실패해도 다시하면 되지 뭐~"라는 생각에 더 즐겁고 안전한 놀이죠.
 
그렇다면 공부도,
한 번쯤은 그렇게 빠져들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절하게 쉬운 교재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줘 보세요. ^^
 
공부는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해석하는 힘이에요.
사고하는 능력과 공감능력이 있다면
어느 방면에서도 인생만렙의 성공가도가 펼쳐질 거에요. 모든 실력은 기본기에서 나옵니다. 
 
저는 출산 전까지 거의 10년 동안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했습니다.
(그저 시키는 대로만 잘하는 아이였음)
매일아침 출근하면 to do list를 적고
퇴근 전까지 하나씩 지우는 삶이었죠.
그땐 그게 잘하고 있는 거라 생각했어요.
 
그때 얘기를 제 아이한테 했어요. 
"엄마는 to do list만 지워가며 살았어.
그런데 말이야. 그렇게 살면 안 되는 거였어.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 삶,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삶은 생각 없이 사는 거와 같았어.”
 
돌이켜 보면, 
한 번도 내 삶에 제대로 된 질문을 하지 않았어요.
"돈을 벌어야 사니까, 직장을 다니는 거지" 라면서요.
남의 기준이 내 기준이 되니까 생각도 질문도 없어지네요.
 
그래서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아이에게도
"자기 인식"으로 시작해서,
"질문하는 삶"으로 방향을 잡아주고 싶어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자세하게 읽지 않아요. "대박, 헐"로 감정을 다 없애버려요.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줄 안다면, 타인의 감정도 느낄 수 있고, 책을 읽더라도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등장인물의 행동패턴을 읽을 수 있을 거예요. 자기 인식에서 시작해서 인생 만렙아이템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기 인식 → 사고력 → 공감 → 주도성"
 

부록: 집에서 하는 작은 실천

자기 인식에서 창의력연습이(인생 만렙아이템)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 책에 창의력에 관련한 활동 5가지가 나오는데요. 그중 첫 번째 활동이 "자기 이해하기"입니다. 아래 간단히 소개합니다. 창의력과 자기 이해가 뭔 상관이냐 싶기도 하실 텐데요. 모든 일의 출발은 "자기 인식"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나는 어떤 감정에 어떤 반응을 하는 사람인지, 내 표현도 선택도 모른다면 전부 남의 기준을 따라가게 되겠죠.(헐, 대박으로 다 통일시킴) 공감능력의 핵심은 역지사지, 창의력의 핵심은 익숙한 해석 말고 다른 해석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둘 다 모두 관점 이동 능력입니다. 그래서 공감능력이 자라는 아이는 사고가 유연하고, 창의력의 토대가 되기도 하죠.
 
 [활동① 같은 공간을 다르게 경험하기]

  1. 아이에게 같은 공간을 두 번 지나가게 한다.
    ex) 거실을 지나가게 해 보자
  2. 첫 번째는 슬픈 감정, 두 번째는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며 이동하게 하자
  3. 정답, 오답도, 평가도 없음을 알려주자. 자기 자신을 배우는 과정일 뿐이다.
  4. 활동이 끝나면 스스로 행동에 대해 질문해 보자
    ① 내가 왜 이렇게 했지? (ex. 슬플 때는 몸을 움츠리거나 구석으로 가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천천히 걷고, 행복할 때는 팔짝팔짝 뛰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 들)
    ② 공간은 어떻게 사용했지?
    ③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나의 어떤 경험이 영향을 주었을까? 등등

이 활동은 나의 행동을 '발견'하는 연습입니다. 내 몸이 저절로 무엇을 선택하는지를 보면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하고 알아차릴 수 있죠. 나의 패턴을 읽는 연습이에요. 이게 바로 메타인지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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